여기서 잠깐 시즌 초 마이클 빅(Michael Vick)이 어떻게 이글스로 왔는지, 지금껏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짤막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뭐 다 아시는 내용이라서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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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7월 17일 연방정부 대배심부로부터 투견에 대해 불법이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07년 8월 20일 연방정부로부터 투견에 대한 탄원서를 받았고, 24일 NFL 커미셔너인 Roger Goodell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2월 10일 투견에 대한 혐의로 23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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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 5월 20일 감옥에서 자택억류(혹은 구금)라는 완화된 조치를 받았습니다. 감옥에서 출소한거죠.
자연스레 애틀란타 팔콘스에서는 방출되었습니다. 당연한 결정이죠. 애틀란타 시민들의 원성은 당시엔 말도 못할 정도로 심했습니다. 시민들은 피켓을 들고 빅의 집근처에서 시위를 했죠. 미국에서 NFL스타는 지역민들에게 존경받는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가 불법 투견장을 열었으니 아이들이 뭘 보고 자라겠냐는둥 이런저런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곤 7월 20일 가택억류에서 풀렸고, 27일엔 NFL 커미셔너로부터 출전정지가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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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는 발빠르게 그와 2년 계약을 했습니다.
일단 빅을 처음 영입할 당시에도 앤디 레이가 직접 말했지만, 그를 QB으로 쓰기보다는 러닝백으로 쓸거라고 했는데, 시즌동안 그는 와일드캣(Wildcat formation) 전담 QB이자 RB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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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해에 1.6M을 받고 내년엔 팀옵션으로 5M을 받습니다. 빅 영입과정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 케이스여서 어떻게 보면 쉽게, 그리고 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계약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가끔식 오리지널한 QB의 모습을 경기중에 보여주기도 했기때문에 그의 기량은 여전히 죽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고, 이렇게 싸고 능력인 이미 검증된 QB을 오프시즌에 여러팀들이 문의할 가능성도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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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이글스의 첫 경기였던 펜더스전에서 필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슈트를 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입니다. 캡쳐를 해놓은 오래되어서 어렴풋이 기억나는건 맥넵이 빅 플레이를 성공시켰을때 팬들과 함께 오베이션 하는 장면입니다. 직접 박수치는걸 찍었는데, 잘못 캡쳐해서...이걸 대신 올립니다.

밑에 백발의 흰 티셔츠를 입고 망원경을 보고 계신분이 이글스의 구단주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주차까지 출전못하는걸로 되어있었죠. 그 이후로 출전해서 베어스전에서 빅 러닝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2007년 초에 경기에 뛰고 2년 6개월만에 경기에 출전해서 점점 감각이 되살아나고 있으니 기대가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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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소식

NFL 2009. 11.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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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ean Jackson does not have a catch in the red zone this season.
D-Jax has five touchdown catches, but they're all on long plays. Donovan McNabb has struggled in the red zone and is now looking almost exclusively for Brent Celek and Jason Avant. Still, the lack of red zone production hasn't hurt Jackson as he makes big play after big play. He's a very nice WR2.
디숀 잭슨(DeSean Jackson)이 베어스 전에서 하나의 TD을 성공시키며 올해 5개의 TD(펀트리턴 TD제외)을 기록했지만, 레드존에서는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레드존에서 대부분의 팀들의 WR보다는 RB을 활용한 (안정된) 공격을 하기때문에 이런거는 조금은 당연한듯하지만, 써드다운(3rd down efficiency)에서는 그래도 WR를 활용하는 법이 많으니 조금은 발전되고 안정된 캐취가 중요할듯 합니다.

일단 위에 사진에서도 나타났듯이 대부분의 TD이 롱페스에 의한 TD이었기때문에 커티스(Kevin Curtis)가 작년부터 탈장, 무릎 등의 잦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WR부문을 잘 매꿔주고 있습니다.

Kevin Curtis (knee) has been ruled out for Week 12.
Curtis is back in Philadelphia and for rehab, but doesn't appear close to returning. He hasn't even begun running on his surgically repaired knee.
커티스의 소식을 잠깐 전하자면 12주차에도 나올 수 없을거라고 합니다. 현재 리헵을 하는 상태이지만 무릎수술로 인해 뜀박질을 못한다고 하네요. 다행이 잭슨이 잘 커주고 있고, 제이슨 아반(Jason Avant)도 잘 커주고 있기때문에 공백이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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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Westbrook (concussion) will do some exercising this week although he still is feeling some headaches.
The Eagles have already ruled B-West out through Week 13. The team is seemingly holding out hope that he'll be able to return for some crucial late-season games, but Westbrook has a long way to go before he's medically cleared. We'd be surprised if he plays in Week 14.
시즌초에 뇌진탕을 당해서 2주가량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RB인 웨스트브룩(Brian Westbrook)이 지난주에 또 뇌진탕을 당하면서 오늘 자연스레(?) 빠졌습니다.
화면으로는 식별이 어려운데, 차저스의 54번 선수와 이글스의 59번 선수 사이(59번선수 뒤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에서 헬맷끼리 부딪치면서 부상을 당했는데, 일단 리포터에 따르면 여전히 두통증세를 호소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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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4주차에도 부정적일거라는 뉘앙스로 얘기하는데, 플레이오프에만 맹활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도 바이킹스전에서 공격이 풀리지않을때 한번의 빅플레이로 바이킹스의 디펜시브팀을 허물어버렸는데...

웨스트브룩이 이글스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그가 뛰고 있을때 승률에서 1할 5푼가까이 높아지죠. 전에 말씀드린것처럼 저 무승부는 작년에 벵갈스를 상대로 한 무승부입니다. NFL에서 무승부경기를 보기란 사실상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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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의 빈자리는 올해 2라운더인 맥코이(LeSean McCoy)가 잘 메줘주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대학교 출신이네요. 그럼 하인즈 워드의 후배가 되겠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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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최근에 이글스가 뽑은 선수중에 리그에 적응을 잘하며 팀에도 도움이 되는 이글스의 뉴 제너레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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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 renewed focus on the running game, Donovan McNabb was able to exploit the Bears defense with play action passes. McNabb completed 90 percent of his passes off of play action, including two touchdowns.
최근 몇 년동안 리그 컨텐더로 있었던 베어스의 몰락은 그들의 장기인 수비가 무너지면서 올해 플레이오프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물론 허접한 공격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날 경기의 첫 번째 드라이브(공격)에서 지난 4시즌동안 총 5개의 TD을 허용한데반해 올해에만 5개의 TD를 허용했죠. 그만큼 부상선수도 있었지만, 수비가 무너진 모습을 보여준 자료입니다.
그리고 수비가 빛이날때는 공격에서 해결을 해줘야하지만, 위에 사진에서 나오듯이 턴오버가 +3인데도 이날경기에선 졌습니다. 그 전까진 턴오버가 +3일경우에는 29승 무패...라는 절대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었죠.

McNabb vs CHI
Play Action Non-PA
Comp-att 9-10 14-22
Yards 115 129
TD-Int 2-0 0-1
Passer rtg 154.2 60.6


이런 수비의 슬럼프를 맥넵이 잘 이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플레이액션상황에서 90%의 성공률을 보이며 2개의 TD을 성고시켰습니다. 패스레이팅도 150이 넘네요.
반면 플레이액션이 아닌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플레이액션보다 야드는 더 많이 나갔지만 던진 횟수에서 이미 2배차이가 있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좋았다고 말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레이팅도 60을 갓넘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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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BC Sunday Night Football에서 방송을 보여줬는데, 흥미로운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맥넵이 이곳 윈디시티 출신이네요. 태어난 곳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현 소속팀은 펜실베이나 필라델피아, 사는 곳은 애리조나주 챈들러로 알려져있는데, 흥미로운 이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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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넵은 이날 경기 출전하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QB으로 이글스의 출전기록과 동률이 되었는데, Ron Jaworski라는 분과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다음 경기에 단독 1위가 되겠군요. 이미 맥넵은 이글스 QB의 모든 기록을 가지고 있죠. 대표적으로는 패스시도(4303번), 패스성공(2534번), 패싱야드(29320야드), TD(203개), 단일시즌 패스성공(2008년에 345개), 단일시즌 패싱야드(역시 2008년에 3916야드) 그리고 이글스 QB으로 NFC 챔피언십에 가장 많이 올라온 QB(총 5회출전)입니다. 살아있는 이글스 QB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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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s LCB Asante Samuel (neck) returned to practice on Friday.
Coach Andy Reid expects him to face the Redskins. He has five picks on the season, so Samuel's presence makes Philly's fantasy defense an elite play.
이날 경기에 카메라가 산테 샤뮤엘(Asante Samuel)을 몇 번잡았는데, 그때마다 트레이너가 샤뮤엘의 목을 마사지해주고 있었습니다. 일단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상대팀 WR의 압박은 말로 못할정도로 심하죠. 2005시즌 이후 가장 많은 인터셉트를 기록한 선수죠. 그가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뛰고 안뛰고의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6승 4패를 기록한 이글스는 이틀 후 홈에서 레드스킨스와 맞붙습니다. 지난번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고, 레드스킨스가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껄끄러운 디비전팀과의 경기는 긴장을 늦출수가 없죠.

WK DATE OPPONENT TIME (ET) TV TICKETS LOCATION
12 Sun, Nov 29 1:00 PM FOX Tickets Lincoln Financial Field
13 Sun, Dec 6 1:00 PM FOX Tickets Georgia Dome
14 Sun, Dec 13 8:20 PM NBC Tickets Giants Stadium
15 Sun, Dec 20 1:00 PM FOX Tickets Lincoln Financial Field
16 Sun, Dec 27 1:00 PM CBS Tickets Lincoln Financial Field
17 Sun, Jan 3 1:00 PM FOX Tickets Cowboys Sta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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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ght days after cutting ties with utility infielder Eric Bruntlett, the Phillies are on the verge of securing his replacement.
브런틀럿(Eric Bruntlett)을 방출한지 8일 후 필리스는 대체자를 찾았다.

Juan Castro, a 37-year-old free agent and veteran of 15 major-league seasons, is close to signing a contract with the Phillies, his agent said Tuesday. Castro must only pass the Phillies' medical tests next week before an agreement, likely a one-year deal worth less than $1 million, is reached.
내년 6월 38살이 되는 빅리그 15년차의 카스트로(Juan Castro)는 필리스와 계약에 거의 근접했다고 그의 에이전트인 Oscar Suarez가 알렸다. 물론 카스트로의 계약은 신체검사가 완료되어야만 계약서가 완료되며 계약기간은 1년에 1M이 안되는 금액이다.

"We're just a physical away from getting this done," Oscar Suarez, Castro's Arizona-based agent, said by phone. "He's excited about joining the Phillies. It's tough to leave an organization like the Dodgers, but if you're joining the Phillies, maybe it's not as tough."
"우리는 신체검사빼곤 모든걸 다 해놓은 상태입니다." 애리조나에 기반을 둔 카스트로의 에이전트 Oscar Suarez가 전화기로 말을 한다. "카스트로는 필리스입단에 기뻐하고 있어요. 다저스와 같은 팀을 떠난다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겠지만, 필리스처럼 좋은 구단으로 간다면 어려운 결정은 아닐 겁니다."

The Phillies don't comment on potential free-agent signings until after a physical is passed. General manager Ruben Amaro Jr. didn't immediately return a call Tuesday.
필리스는 FA계약에서 신체검사를 남겨놓은 상태이기때문에 어떠한 코맨트도 하지않고 있다. GM인 루벤(Ruben Amaro Jr.) 역시 어떠한 답변도 하지않고 있다.

But after the Phillies removed Bruntlett from the 40-man roster and granted him free agency last week, Amaro said the club would prioritize defense in its attempt to rebuild the bench. Castro meets that qualification. He is a versatile defender who can play each infield position and has the most experience at shortstop and second base.
필리스는 40인로스터에서 브런틀럿를 방출한 후 아마로단장은 벤치맴버 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고 말을 했고, 카스트로는 아주 좋은 대안이라고 했다. 그는 내야에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만큼 다재다능하는 말과 함께.

Jimmy Rollins has played an average of 155 games over the past nine seasons. Chase Utley has played an average of 151 games over the past five seasons. Utley, in particular, has worn down in the second half, batting only .246 after the All-Star break this season.
롤린스(Jimmy Rollins)는 지난 9시즌동안 평균 155경기를 뛰었고, 어틀리(Chase Utley)는 지난 5시즌동안 평균 151경기를 뛰었어요. 특히 어틀리는 많은 출전시간으로 인해 지쳤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46의 타율만을 기록했습니다.

Thus, the Phillies have been looking for a utility infielder who would be an upgrade over Bruntlett and could spell Rollins and Utley.
그리하여 필리스는 브런틀럿보다 업그레이드되고 롤린스와 어틀리의 휴식을 (충분히) 보장해 줄수 내야 유틸리티인 카스트로를 찾았던 것이다.

"The main thing, if you're Jimmy Rollins or Chase Utley and you're coming out of a game for whatever reason, is you want to make sure the guy defensively can pick up the ball and throw it over," Suarez said. "If you look at the Phillies' bench the last couple of years, there really hasn't been a true shortstop."
"롤린스나 어틀리가 경기중에 교체된다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비강화목적에 있을 겁니다. 그리고 대신 들어온 선수는 수비적으로 확신을 줄 수 있는 선수여야해요. 하지만, 필리스는 최근 몇 년동안 진정한 (후보)유격수를 찾지 못했죠. (카스트로가 그 대안을 제시해 줄 겁니다.)"

Castro, who made $700,000 in 2009, drew interest from several teams, including the Dodgers, Suarez said. He batted .277 in 57 games last season for the Dodgers. Of his 29 starts, 19 came at shortstop, eight at second base and two at third base, and he batted .266 (25-for-94) as a starter. He's a .230 hitter in 15 seasons with the Dodgers, Reds, Twins and Orioles, and at this point in his career, he is more eager to win a World Series than be an everyday player.
올해 다저스에서 70만 달러를 받은 카스트로에 대해 여러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고, 그 중 이전 소속팀인 다저스도 포함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57경기에서 .277의 성적을 기록했고, 29번의 선발출전에서 19경기는 유격수로 8경기는 2루수, 2경기는 3루수로 나왔으며 선발출장시 .266를 기록했다. 그는 다저스, 레즈, 트윈스, 오리올스에서 15년 통산 .230의 타율을 기록했다. 카스트로의 커리어 현 시점에서 그는 everyday player가 되기보다는 반지를 더 차지하고 싶어한다.

"The biggest thing he said to me is, "I want to be on a winning ballclub,' " Suarez said. "When you're a young guy, 21, 22, you're excited to be in the big leagues. When you're older, July and August and September and October mean a lot to you."
"그가 나에게 '승리를 원해!' 그리곤 '내가 만약 어린 선수였다면 난 단지 빅리그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즐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요즘은 7, 8, 9, 10월이 더 중요해' 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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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결산

MLB & Pirates 2009. 11. 22. 22:28
오늘 AFL AFL championship game이 끝나면서 AFL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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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의 마이너리거들은 Scottsdale Scorpions에 소속되어서 출전했는데, 이 팀은 애리조나,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SF,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의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는 팀입니다.

이 중 벅스의 마이너리거는 총 6명이 참가했습니다. 하나하나 나열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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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다노(Chase D'Arnaud)

필리스의 유망주 트레비스 다노(Travis D'Arnaud)의 2살 형이기도 한 체이스는 작년 벅스 4라운드(전체 114번픽)로 지명되었습니다.
벅스 내 지명동기이자 다노보다 낮은 6라운드(전체 174번픽)에 지명된 로빈 그로스맨(Robbie Grossman)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로스맨이 올시즌 엄청난 삼진(164K)을 당하며 싱글 A에서만 뛰는 사이 다노는 싱글 A와 상위 싱글 A에서 비슷한 타석수(싱글 : 255타석, 상위 싱글 A : 253타수)를 보장받으며 좋은 활약을 했고, 린츠버그(벅스 상위 싱글 A팀)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물론 정작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삽질을 했지만, 이런 경험이 그에겐 플러스 요인이 될 겁니다.

시즌 후 AFL 맴버로 합류한 다노는 20경기에 출전해 무안타경기가 3경기뿐일 정도로 꾸준한 타격을 선보였는데, 대부분 팀의 선두타자로 활약한 덕분(?)에 이번 AFL 도루리더(13도루/2도루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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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프라이데이(Brian Friday)

빅리그의 빅슬러(Brian Bixler)나 루이스 크루즈(Luis Cruz)와 비슷한 유형의 타입인 프라이데이는 타격보단 수비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와 중복되는 느낌이 벌써 두 선수나 있는데 굳이 AFL에 보냈어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기네요. 차리리 올해 부상으로 경기감각이 전혀 없는 닐 워커(Neil Walker)나 올해 1라운더인 산체스(Tony Sanchez)를 보내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워커의 경우는 빅리그에서 38타수나 기록했기때문에 AFL명단에 들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산체스는 Scottsdale Scorpions의 주전포수인 포지(Buster Posey)가 있기때문에 불가능했을 수도 있겠네요.

일단 전체적인 기대치는 AAA의 레귤러 유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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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타바타(Jose Tabata)

벅스가 이번 AFL에 투수 3명, 타자 3명을 보냈는데, 투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선수에 해당되는 타바타는 양키스의 유망주로 널리 알려졌던 인물입니다.
작년에 벅스로 와서 좋은 시즌을 보내며 기대를 갇게 했지만, 올초에 뜻하지않는 불상사(아내가 남의 아이를 유괴하는 범죄를 저질렀죠)를 겪으며 심적으로 야구에만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애틀란타에서 고키스(Gorkys Hernandez)가, 네츠에서 밀리지(Lastings Milledge)가 건너오면서 한때 벅스의 CF라인에 병목현상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멕커첸이 맥클라우스의 이적으로 빅리그로 승격하고, 밀리지가 빅리그로 승격하면서 AAA에서는 타바타, AA에서는 고키스가 정착하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AFL 마지막날 경기에서 7타수 6안타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마무리로 시즌을 끝낸 타바타는 일단 내년시작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팅턴단장이 3M정도의 외야수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돈을 지불하고 데려올 외야수라면 차라리 따른곳에 돈을 썼으면 좋겠네요.

일단 전문가들은 타바타가 코너 외야수로 뛰기에는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원래 포지션인 CF로 갈수도 없는 노릇이죠. 이미 벅스에는 그들의 '박힌 돌'인 엔드류 멕커첸이 있으니까요.
다만 밀리지가 메츠와 네츠시절의 '땡깡'을 보여주며 삽질을 한다면 생각보다 일은 쉽게 해결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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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모스코스(Danny Moskos)

07년 벅스 드레프트 1라운드(전체 4번픽)로 뽑힌 모스코스에게는 항상 전체 5번픽으로 뽑힌 위터스(Matt Wieters)의 이름이 따라다닙니다. 벅스의 사정을 생각한다면 사인어빌러티가 좀 더 가능했던 모스코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스코스는 드레프트된 07년(15.2이닝)과 08년(110.1이닝)에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벅스구단에서조차 비웃음을 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오랜 부상에서 탈출하며 150이닝가까이(149이닝)를 투구했습니다.
일단 내년에 AA에서 시작하다가 AAA로 콜업되거나 처음부터 AAA에서 시작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드레프트된 후 2년밖에 지나지않았기때문에 아직 룰 5 드레프트 대상자가 아니어서 조금은 여유로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 AFL에서는 릴리프로 던졌는데, 이게 벅스에서 부탁한 사항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그의 최대 실링을 스윙맨으로 보기때문에 벅스에서 지시한 사항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오랜 부상때문에 선발을 배제시켰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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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빌(Donnie Veal)

작년 룰 5 드레프트로 컵스에서 데려온 빌은 시즌 내내 부상으로 빅리그와 마이너를 오르락거리며 2만 5천불이라도 아꼈어야 하지않나 하는 평가까지 나왔지만, 부상을 털어내고 AFL에서 대활약을 하며 내년시즌 기대를 갇게 했습니다. 7번의 선발등판 중 한 경기에서 난타(2.1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당한 것을 제외하곤 준수한 성적을 찍었고, 11월 2일에는 '이 주의 AFL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내년 벅스 로테이션은 폴 마홈, 잭 듀크, 로스 오렌더프, 케빈 하트(or 호세 아스카니오), 찰리 모튼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지라 로테이션 진입을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일단 빌은 내년에 롱릴리프나 6~7회 멀티이닝 릴리프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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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써니 왓슨(Tony Watson)

06년 볼티모어의 17라운드로 지명되었지만, 계약을 거부하고 이듬해인 07년 벅스의 9라운드(전체 278번픽)로 계약을 한 왓슨은 올해 부상으로 인해 15.1이닝만을 투구했습니다.
07년도에는 뉴욕팬리그에서 미드시즌 올스타로 선정될만큼 가치있는 투구를 하며 08시즌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부상으로 한순간에 가치가 폭락했습니다.
커리어내내 선발투수였던 왓슨은 AFL에서 릴리프로만 투구했는데, 아무래도 투구리듬을 찾게 해줄려는 배려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플라이볼형 투수이기때문에 홈런만 줄인다면(작년에 151.2이닝투구하며 16피홈런) 괜찮은 4선발은 될 수 있어 보입니다만 반대로 AAA형 투수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내년에 앨투나(더블 A)에서 시즌을 시작하겠지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포지션을 결정해야할 기로에 있는 한 해가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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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rates made a flurry of roster moves before Friday's midnight ET deadline, setting the 40-man roster in advance of next month's Rule 5 Draft.
다음달 10일 윈터미팅 마지막날 열리는 룰 5 드레프트에 대비하여 벅스의 40인 로스터에 변화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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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expected, the Bucs added pitchers Brad Lincoln and Bryan Morris to the roster, as well as outfielder Gorkys Hernandez. Lincoln, the organization's first-round pick in the 2006 First-Year Player Draft, is in position to make his Major League debut at some point during the 2010 season. Hernandez and Morris are considered further away from the big leagues, but each was a highly touted acquisition in trades made by general manager Neal Huntington over the past two seasons.

The Pirates also elected to protect right-hander Ramon Aguero. Though his name is not as well recognized as the other three, Aguero's upside was too intriguing to leave him available to be taken by another club.

Aguero's performance slipped in 2008, but he showed an impressive rebound in '09. Aguero, who was signed as a non-drafted free agent in July '05, went 2-4 with a 3.86 ERA in 39 games (three starts) last year in low-A West Virginia, high-A Lynchburg and Double-A Altoona.

"He's a potential back-end reliever," Huntington said. "He has a big arm and sinker. He's fearless and throws strikes."
일단 새로 추가되는 인물은 브레드 린컨(Brad Lincoln), 브라이언 모리스(Bryan Morris), 고키스 헤르난데스(Gorkys Hernandez), 라몬 아게로(Ramon Aguero)입니다.
린컨은 06년 드레프트 벅스의 1라운더출신으로 지금껏 부상과 부진으로 욕을 먹다가 올해 좋은 활약을 보이며 AAA까지 올라왔습니다.
모리스와 헤르난데스는 최근 다저스와 보스턴과의 3각트레이드 & 애틀란타와의 트레이드로 건너온 유망주입니다.
아게로는 내년에 25살의 릴리프인데, 올해 더블 A에서 강속구를 뿌리면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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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ddition to protecting these four Minor League players, the Pirates made three other roster additions. Jose Ascanio and Evan Meek were both reinstated from the 60-day disabled list, and right-hander Chris Jakubauskas was claimed off waivers from Seattle.

Jakubauskas, 30, made 35 appearances (eight starts) for the Mariners in 2009 and finished 6-7 with a 5.32 ERA. Pittsburgh plans to give Jakubauskas the opportunity to compete for a spot in next year's bullpen.
그 외에 60일자 DL에 있었던 호세 아스카니오(Jose Ascanio)와 이븐 미크(Evan Meek)가 40인 로스터에 복귀했고, 최근 시애틀에서 방출된 크리스 재커바우스커스(Chris Jakubauskas)를 클레임 걸었습니다.
재커바우스커스는 올해 카스텐스가 담당했던 스팟 선발(or 스윙맨)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In order to clear a roster spot for Jakubauskas, however, the Pirates made the somewhat surprising decision to designate right-hander Jeff Karstens for assignment.

Huntington explained the reasoning for the move as simply to give the club more bullpen flexibility. Karstens was going to enter '10 with no options remaining. Jakubauskas, on the other hand, does have options left, meaning that if he doesn't make the team out of Spring Training, the Pirates can easily send him to Triple-A to start the season.

"We feel like he and Jeff can fill a similar role on the club, but Chris has the options remaining," Huntington said. "It's a calculated risk."

The Pirates have 10 days to trade, release or outright Karstens to the Minors -- if he clears waivers. Huntington said the club will explore the trade market for the right-hander.
재커바우스커스를 로스터에 포함시키기기 위해 제프 카스텐스(Jeff Karstens)를 DFA시켰습니다. 카스텐스의 경우는 마이너 옵션이 없기때문에 이런 행동을 취했다고 하는군요. 반면 재커바우스커스는 옵션이 하나 남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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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tsburgh designated two other players -- catcher Robinzon Diaz and lefty Justin Thomas -- in order to finish clearing roster space for Friday's additions.

Though Diaz did fare pretty well offensively while he was with the big league club during parts of the '09 season, he remained behind Ryan Doumit and Jason Jaramillo on the Pirates' depth chart going into next year. And like Karstens, Diaz was out of options, meaning that he would have been placed on waivers next spring if he hadn't made the Opening Day roster.

The Pirates have 10 days to trade or release Diaz, who could then become a Minor League free agent. Based on Diaz's reaction to spending the year behind Doumit and Jaramillo, the Pirates do not anticipate him showing interest in returning.

"We welcome him back, but the reality is that he was frustrated at times this year as guys passed him by," Huntington said. "It's our anticipation that he would sign elsewhere."

Without Diaz, catcher Erik Kratz moves up to third on the Major League catching depth chart. Huntington did add, though, that the Pirates will continue to explore free agents to see if the team can improve that depth.

"We feel comfortable with Doumit, Jaramillo and Kratz as our emergency third guy," Huntington said. "But we'll look at the Major League and Minor League market to see if there is somebody that complements our club."

Thomas spent less than a month on the Pirates' roster after being claimed off waivers Oct. 29. He had been expected to compete for a spot as a left-handed reliever in Spring Training, and that's still the Pirates' hope, assuming the lefty is able to sneak through waivers unclaimed.

"We think he can help," Huntington said. "We like Justin and are certainly hopeful that we are able to win the gamble. If he is able to get through, it really doesn't change his standing with the club. We just felt there were other young players that we had to get protected."
그리고 얼마전 시애틀에 의해 방출되어 벅스가 영입했던 저스틴 토마스(Justin Thomas)와 로빈존 디아즈(Robinzon Diaz)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켰습니다.
토마스의 경우는 최근에 컨디셔닝 캠프로 PNC파크에서 훈련을 했는데, 헌팅턴은 그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하는군요.
디아즈의 경우는 카스텐스와 동일하게 마이너 옵션이 없기때문에 그를 계속 보유하려면 내년 오프닝데이때부터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하는데, 이미 빅리그 로스터 포수자리는 주전의 더밋(Ryan Doumit)과 백업인 하라미요(Jason Jaramillo)가 있기때문에 사실상 불필요한 자리입니다. 해서 이런 조취를 행한 것이라는군요.
일단 헌팅턴은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는데, 다른 곳으로 갈 확률이 있다는군요.
40인 로스터에 포수 2명만 두는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일단은 에릭 크라츠(Erik Kratz)를 포함시켰지만 오프시즌동안 제 3의 포수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찰하겠다는군요. 근대 40인 로스터는 이미 꽉 찼는데 어떻게 포함시켰는지는 모르겠네요. 공식 홈페이지에 이름도 없고, Transactions을 찾아봐도 없던데....

아무튼 크라츠는 얼마전 발표된 AAA 시즌 후 올스타에 선정되었습니다. 이것은 유망주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그 해에 좋은 활약을 한 선수를 선정하는 것인데, 319타수동안 .273/.337/.470 의 성적을 찍었습니다.

With Friday's moves, the Pirates have a full 40-man roster. If they want to make a selection in the Rule 5 Draft, they will have to clear yet another roster spot to do so.

When asked if the Pirates are likely to make a Rule 5 selection, Huntington remained noncommittal. "It's a possibility," Huntington said. "Not a definite. We feel like we've enjoyed some success in the last few Rule 5s and still have some time to evaluate rosters. If there's a luxury of picking second, it's that if there are two players we like, we can create the roster spot."

The Pirates left a number of Minor League players unprotected for the Rule 5 Draft, including infielder Shelby Ford, who was the club's third-round pick in 2006. However, if another team selects an unprotected player from the Pirates, that player would have to remain on the selecting club's 25-man roster through the entirety of the 2010 season or otherwise offered back to Pittsburgh for $25,000 -- half the cost for selecting him.
이렇게 40인 로스터가 다 찼지만, 다음달 열리는 룰 5 드레프트에서 선수를 영입할 건지에 대해서는 노코맨트라고 하는군요.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Posted by akira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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